[날씨] 올겨울 최강 한파 맹위, 서울 체감 -27℃...폭설, 강풍, 풍랑 / YTN

2023-01-24 35

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기록됐습니다.

낮에는 한파와 함께 서해안 폭설과 강풍, 풍랑도 지속할 전망인데요

자세한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. 이혜민 캐스터!

[캐스터]
네, 경복궁에 나와 있습니다.


날씨가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. 여느 때 같으면 고궁이 북적일텐데, 오늘은 한산해 보이네요?

[캐스터]
네, 그렇습니다.

여느 때 같으면 명절 연휴를 즐기는 가족들로 붐비는 경복궁인데요

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운 탓에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.

오늘 공식 서울 아침 기온이 -16.7도로 올겨울 최저를 기록했고, 서울 중구 지역은 무려 -19.2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.

냉동고 한파라고 해도 될 정도의 추운 날씨입니다.

지금도 서울 기온은 여전히 -15도 안팎이고요 체감온도는 -2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
이렇게 장갑을 끼고 있어도 손이 시릴 정도인데요, 낮에도 강력 한파가 계속되는 만큼 외출하실때는 따뜻한 옷차림에 장갑과 목도리 등 방한용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.'

오늘 강력 한파 속에 폭설도 예상됩니다.

세종시와 호남 서부,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제주 사제비에는 4.8cm, 광주에는 2.3cm의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

눈은 점차 더 강해지면서, 내일까지 제주 산간 많은 곳은 70cm 이상,호남 서해안에는 30cm 이상의 폭설이 집중되겠습니다.

특히 서해안과 제주의 눈은 내일 오전까지 강하게 이어지겠고 이로 인해 차량이 고립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
서해안 귀경객들은 월동장구를 갖추고 평소보다 속도도 20% 수준까지 줄여 운행하시기 바랍니다.

바람도 무척 강합니다.

대부분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
제주 공항의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 되고 인천 섬 지역 오가는 여객선이 통제 되는 등 뱃길과 하늘길이 모두 지장을 겪고 있는데요,

도서 지역이 많은 서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, 운항 정보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오늘 낮 동안에도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.

서울 -12도, 대전 -9도, 광주와 대구 -7도 등 중부지방 -10도 안팎, 남부지방은 -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.

연휴 뒤 첫 출근길인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이 -18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... (중략)

YTN 이혜민 (lhm9603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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